2021.05.29 (토)

2020학년도 한글날 기념 백일장 최우수작 _ 2학년 12반 박채린

우리말은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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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

2학년 12반 박채린

 

 세종대왕의 노력으로 탄생된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 한글은 전 세계적으로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자이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한글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렇게나 아름답고 과학적인 우리의 한글을 더 널리 알리고 잘 사용하기는커녕, 많은 사람들은 욕설, 비속어, 은어, 줄임말, 유행어 등으로 한글을 아프게 하고 있다. 부끄럽지 않은가? 이제까지 우리가 사용했던 말들을 돌이켜 다시 생각해보자. 그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한글을 아프게 하는 주 세대는 청소년이다. 대한민국에 사는 청소년들 대부분은 마치 공기처럼 다양한 비속어와 은어들을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가 아닌, 간접적으로도 말이다. 우리의 의지로는 상관없이 수많은 비속어와 유행어들은 계속 새로운 유행을 탄생시키며 한글을 조금씩 파괴하고 있다! 결국 이런 언어습관으로 인해 청소년들은 점점 그 심각성에 무뎌지고 이는 더 나아가 사회 문제까지 불러일으킨다.

 

 우선, 문제점 첫 번째는 기성세대와의 단절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십대들은 ‘사흘’과 ‘4일’의 차이를 모르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점점 십대들은 우리의 고유한 단어보다 신조어나 욕설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낯선 단어들을 접해보지 못한 기성세대는 십대의 말을 도통 이해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의사소통이 점점 줄어들고 세대 간 갈등은 계속 쌓여가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이러한 언어습관으로 인해 한글이 파괴된다. 한글은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다. 언젠가 우리 역시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식의 한글 파괴가 계속 이어지게 된다면 후대가 우리말을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이렇게 청소년의 언어습관의 문제점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이런 좋지 못한 언어습관을 어떻게 고쳐나갈 수 있을까?

 

 첫 번째, 말을 내뱉기 전 다시 한번 생각하자. 나 역시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며 효과가 좋다. 이 방법을 통해 우리는 마치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거르듯이 좋지 못한 말들을 거를 수 있다.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혼잣말을 할 때, 또는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대화를 할 때 반드시 기억하자. ‘이 말은 지금 상황에 적절하며 오해의 소지가 없고 아름다운 우리의 단어가 사용되었는가?’

 

 두 번째, 친구와 함께 실천하자. 간단한 공약을 걸고 친구와 함께 재미있게 언어습관을 고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속어 또는 은어를 사용한 사람이 떡볶이 사기.’ 등의 약속을 해 함께 지켜나가는 것이다. 한 아이돌의 멤버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욕설을 쓰는 습관을 완전히 고쳤다고 한다. 물론 제일 좋은 것은 자신의 의지로 언어습관을 고치는 것이지만 정말 자신의 언어습관 개선이 힘들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글에 관심을 갖자. 사실 이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우리말의 역사를 배우고 많은 아름다운 단어들을 접해보자. 저절로 나의 언어가 아름다워질 것이다. 또 익힌 아름다운 단어들을 실생활에도 적용해보자. 자신의 언어에서 향기가 나기 시작할 것이다.

 

 이렇게 청소년의 언어습관의 문제점과 그 개선 방법을 알아보았다. 우리 모두 한글에 관심을 갖고 하나씩 실천한다면 한글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서 대한민국을 빛내줄 것이다. 우리의 자랑,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나라 사랑의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