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더스 헉슬리'가 쓴 이 「멋진 신세계」라는 책은 미래에 과학기술의 남용으로 인간성을 파괴하려는 세계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세계는 인간이 하나의 제품으로써 공장에서 생산되어 가족이라는 개념이 없어지고, 죽음까지도 익숙해지도록 훈련 받음으로, 주인, 책임, 도덕없이 살아가는 계급사회다. 그러던 어느날 '레니나'와 '버나드'라는 사람이 말달행정구역으로 가게 된다. 이 구역은 가족을 갖고 사람도 생산하지 않는 구역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주인공 '존'이라는 야만인을 데리고,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간다. '존'은 자신이 살던 곳과 다른 세계를 보고, 이곳이 사람들의 인간성을 파괴하고 자유를 빼앗아간다고 생각해서 마침내 이곳의 통치관을 만난다. 통치관을 설득할려고 했지만 결국 설득시키지 못하고, 그가 갈망하던 원시적 평화도 얻지 못한채 자살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이 책의 세계는 현재 우리의 세계와 완전 다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시험관 아기는 이미 일반화되었고, 태아를 냉동시켜 보관하는 기술도 발전되었다. 그리고 DAN도 변형시키려고 덤비는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이 책과 같은 세계가 그리 멀지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미래 세계에 대한 공포를 주며,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몰락은 비례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러한 과학기술이 우리의 인간성과 자유를 파괴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