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재미있게 읽었던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후속 작품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출간되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는 주인공(페니)이 꿈 백화점에 입사해, 백화점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며 적응하는 과정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에 새로 니온 책은 직장인 페니가 백화점에 적응해, 더 중요하고 깊이있는 일들을 처리해 나가는 이야기들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의 줄거리 내용은, 페니가 처음으로 달러구트와 연봉을 협상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페니는 꿈을 꾼 사람들의 민원 을 해결하는 민원관리국으로 가게되고, 가장 첫 번째로 보게 된 것은 꿈을 꼭 기록해놓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가 꾼 꿈을 일기로 썼는데, 그의 민원 내용은 민원등급 3단계(가장 높은 단계)로, "왜 저에게서 꿈까지 뺏어가려고 하시나요?"라는 내용이었다. 알고보니 그는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게 된 남자로, 그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꿈을 꾼 뒤로 부터 꿈을 꾼 적이 없다 그는 눈이 보이지 않은 상태로 일상적인 일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 조차 스스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큰 상실감을 느껴 잠이나 잤다 그 꿈에서 그는 선천적으로 오른쪽 무릎 아래 부분이 없는 신체 장애를 가진 꿈 제작자인 킥 슬림버의 진솔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은 "그냥 앞을 못 보는 사람이 아닌 박태경 (시력을 잃게 된 남자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되며 다시 삶을 활기차게 살게 되는 내용과 그가 학교 상담사님께 이러한 상담을 하게 되는데 학교 상담사는 꿈 백화점의 1번 단골손님, 윤세화는 루시드 드리머로 꿈의 내용을 기억할 수 있어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과 그 직원들도 다 기억하는 손님이었다 하짐나 루시드 드리머는 대부분 청소년기까지의 나이에만 꿈을 기억할 수 있고 그 후로 부터 성인이 되면 꿈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그녀가 자신의 꿈의 기억에 대해 혼란스러워하자 달러구트 백화점의 한 직원의 삶을 살 수 있는 꿈을 꾸고 자신의 기억이 진실인 것을 알게되며 기뻐하는 이야기, 산타클로스와 악몽의 꿈을 만드는 막심이 비수기에는 푸드트럭을 하며 죄책감이 담긴 포춘투티를 만들어 자신의 삶을 다시 볼 수 있게 하는 내용, 그 외에도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초대형 파자마 파티의 내용 등등이 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근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와 비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선천적, 후천적 장애인 △루시드 드리머와 관련된 내용을 읽으며, 그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고충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초대형 파자마 파티에서 <시간의 신과 세 제자의 이야기> 성향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모습은 마치 우리가 MBTI 성향 테스트를 하는 모습과 비슷했다. 이 처럼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많이 깃들여져 있는 것 같아서 더 매력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