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 10일, 1학년 7반에서는 <장점 스파이>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 이벤트는 매일 2명씩 같은 반 친구들의 장점이나 칭찬을 익명으로 적어 선생님에게 제출한다. 선생님이 내용을 확인하고, 바람직하지 않는 내용의 쪽지는 뺀다. 혹시 아무에게도 쪽지를 받지 못한 친구는 선생님이 쪽지를 씀으로, 모든 친구들이 칭찬 쪽지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선생님은 다음날 조회시간에 학생들의 종이컵에 이 쪽지들을 넣어준다. 학생들은 조회시간이 끝나면, 각자의 종이컵에서 쪽지를 확인한다. 단, 한 번 칭찬한 친구는 또 칭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5일간 총 10명의 친구들에 대한 장점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첫 날 이벤트를 시행해 보니, 다들 동성 친구들에게만 쪽지를 보냈다. 그래서 화요일부터는 여자 1명, 남자 1명의 장점을 찾도록 했다.
이 이벤트에 대한 학생들의 소감을 물어봤다.
Q . :장점 스파이 활동은 어땠나요?
A : "장점 스파이를 하며 즐거웠습니다. 자존감이 올라가고, 친구들끼리 누구인지 추측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Q : 장점 스파이의 단점에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A : "한 친구에게 쪽지가 많이 몰린다던지, 쪽지가 많이 안 오는 친구들은 속상해 했습니다."
Q :한번 더 장점 스파이를 한다면, 다시 할 의양이 있으신가요?
A : "네! 너무 재미 있었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장점 스파이를 한번 더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 활동은 잘 몰랐던 친구들의 장점을 조금 더 많이 알 수 있었다. 친구들은 쪽지를 받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활동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