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6 (일)

다문화 이해

크리스마스, 어디까지 알고 있니?

 먼저 크리스마스는 매년 12월 25일이다. 이 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로, 영어의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의 합성어이다. 

 

 

 크리스마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과정을 얘기해야 한다. 최초로 크리스마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년도는 1884년이으로, 우리나라에 개신교를 전파하러 온 선교사들이 각자의 가정에서 성탄절을 기렸고, 그 이듬해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최초로 성탄절을 기념한 곳은 '독립신문'이었다. 이 후 개신교가 널리 퍼지면서, 1987년부터는 배재학당, 정동예배당 등지에서 성탄절 행사가 열렸다.

 

 우리나라에서의 크리스마스는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1949년 정부수립 후 최초로 지정된 공휴일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의 성탄절은 연말의 유일한 공휴일이자, 한 해의 마지막 공휴일이다. 

 

 크리스마스에는 무엇을 할까?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는 가족, 지인, 연인들이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보내는 날이라고 인식되어 있다. 또 새해에 좋은 일이 생길 수 있길 서로 축복해 준다. 

 

 그럼 다른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할까? 

 먼저 일본에서는 치킨을 먹는다. 당시 일본에 치킨집이 처음 들어왔는데, 장사가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산타 분장을 하고 아이들을 위한 치킨을 배달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왔고, 그 사건을 계기로 일본인들은 크리스마스에 치킨을 먹는 전통이 생겼다고 한다. 1974년, 본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이 문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두 번째로, 영국에서는 온 가족이 모여 새해의 행운을 빌며 통나무를 벽난로에 던진다고 한다. 영국의 크리스마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또 '박싱데이(boxing day)'라는  대규모 할인 행사도 한다. 

 세 번째, 캐나다에서는 매년 12월 16일까지 캐나다에 있는 산타클로스의 우편함에 편지를 쓰면(한국어를 포함한 전세계 30여개의 언어 가능), 산타클로스가 답장을 보내준다고 한다. 

 

 지금까지 크리스마스와 크리스마스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